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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ISBN9791164052035
발행(출시)일자2023년 04월 20일
쪽수272쪽
크기
141 * 205 * 24 mm / 461 g
총권수1권

“선을 그어주는 것이 부모의 고유한 역할입니다.”
대한민국 부모 멘토 조선미 교수의 현실 조언
한 권에 담은 30년 임상 경험과 훈육 노하우!
“마음은 읽어주되, 훈육은 꼭 하세요.” 조선미 아주대 교수가 솔직하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부모들에게 전하는 매우 실제적인 육아 지침서.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현실 부모는 맨날 아이와 지지고 볶고 화내고 후회한다. 우리 아이만 유별난 걸까? 내가 나쁜 엄마인가? 미디어나 책에서 보는 이상적인 훈육이 안 되는 것 같아 자괴감만 커진다. 이 책은 조선미 교수가 전문가적인 통찰과 경험, 식견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아이를 효과적으로 훈육해서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쓴 자녀교육서다. ‘마음 읽기’에 과하게 집중한 탓에 행동을 바로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적절한 훈육’의 필요성에 대해 기탄없이 말한다. 아이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권위 있는’ 부모가 돼야, 아이도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성장한다는 것. 아이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것’과 ‘해야 할 일’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지 명쾌하고 속시원하게 조언해준다. 훈육이 힘든 이유, 훈육의 본질, 훈육할 때 피해야 할 말, 문제 행동을 바로잡는 법, 효과적으로 지시하는 법을 알려주는 한편, 사례별로 어떻게 아이를 훈육하면 좋은지를 핵심을 짚어가며 친절하게 알려준다. 특히 떼쓰기, 징징대기, 난폭한 행동하기, 막무가내 고집 부리기, 삐지기 등과 같은 문제 행동이 왜 생기는지 그 원인을 따져보고, 상황별 훈육 원칙과 방법을 제안해주며,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물려주는 방법도 상세하게 가이드해준다.
작가정보
저자 : 조선미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한국 임상심리학회 전문가 수련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임상심리학과 관련된 저서와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병원에 재직하고 있으며,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평가와 치료프로그램, 부모교육을 해왔다. 부모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아동 이상심리, 부모교육훈련, 행동수정을 주제로 다수의 강의를 하였다. 현재 EBS TV '생방송 60분 부모'에 고정출연하며 많은 부모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06년 4월부터 진행한 <열린 상담실 아이마음♥부모마음>을 통해 부모가 모르고 있는 아이마음과 부모 자신의 속마음을 하나로 모아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으며, 9월부터는 좀 더 심화된 <열린 부모학교>를 통해 '부모마음 아프지 않게 아이마음 다치지 않게'라는 목표 아래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음(Daum) 카페에 '부모교육교실' 열어 아이를 키우며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이 공간을 통해 많은 부모들과 함께 웃고, 때로는 내 아픔처럼 울어주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과 엄마들이 행복해지는 가정과 세상을 소망하며…. Daum카페 :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모교육교실 http://cafe.daum.net/echild

책 속으로

“훈육은 안 되는 것을 알려주는 것과 기다림을 가르치는 게 다가 아닙니다. 그게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훈육을 제대로 모르는 거예요. 많은 부모가 간과하는 훈육의 숨은 측면은 바로 지속성입니다.” (19쪽)

“습관은 사람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키가 얼마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런 것들도 사람의 특징이지만 그 사람의 삶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반복되는 행동이 아닐까요. 이 반복되는 행동이 바로 습관입니다.” (46쪽)

“타임아웃의 핵심은 아이가 싫어하는 불안이나 공포를 부여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잠깐 멈추게 하는 겁니다. 어린아이일수록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데 못 움직이게 하면 지루해하고 힘들어합니다.” (70쪽)

“아이들이 떼를 쓰는 이유는 나이에 상관없이 다 비슷해요.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07쪽)

“그럼 대체 애들은 왜 그렇게 징징거리는 걸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징징거림은 지금 뭔가를 빨리 해달라는 아이들의 요구 방식입니다. 특히 엄마가 딴 데 정신이 팔려 있어서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때 그걸 끌어당기는 방식입니다.” (121쪽)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게 어떤 상황에서는 필요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이럴 때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에서부터 통제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게 느끼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간단한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지금 이 행동을 밖에서 해도 문제가 안 될까’를 생각하면 돼요.” (134~135쪽)

“그런데 여기서 부모들이 크게 실수하는 게 있습니다. 마음을 읽어주라니까 아이 감정을 읽어주는 데서 나아가 아이가 자기 마음대로 하게 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주장은 허용해줄 수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정은 읽어주되 아이의 주장을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모가 결정해야 합니다.” (223쪽)

“정리하면 칭찬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할 때, 긍정적인 시도를 할 때 아낌없이 해주세요. 설사 그걸 하지 않더라도 하려고 생각했다는 것만으로도 “그거 할 생각을 다 했어” 하고 칭찬하세요.” (239쪽)

“우리는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인내하지 않았을 때 후회합니다. 당장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일단 심호흡을 하고 부드럽게 말할 수 있다면, 이 자체로도 이미 어마어마한 사랑입니다.” (262쪽)